핀지 얼마나 됐다고 그러는지 떨어진 꽃잎이 아까워 죽겠다.
비의 소행이 괘씸하지만 분홍빛 꽃길이 이쁘긴 이쁘다.
혼자는 외롭고 쓸쓸하다.
뭘 해도 같이해야 재밌다.
그럼에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나와 함께하기 위해서다.
스스로 혼자 내버려 두지 않기 위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절한 온도.
봄바람엔 장사 없다.
눈이 감기는 것은 당연한 것.
온몸으로 봄을 즐겨본다.
’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터‘
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다.